공연
세탁소엔 붕어빵이 있다. - 극단 미소, 창원
knightno
2015. 3. 28. 23:12
오늘은 창원 극단 미소의 세탁소엔 붕어빵이 있다를 보았다.
지연이 하연이는 창원도서관에서 미술수업을 한 후에 처가로 갔다. 주원이가 도서관에서 오전 수업후 규랑이와 규랑이 엄마, 하연이 지연이와 함께 도서관에 있었다. 그리고, 주원이가 모두를 창원 터미널에 데려다 준후
하연이 미술용품과 지난번 빌려간 책을 가져다 주었다.
그후, 누나와 나는 누나네서 집에 온 조카와 저녁을 먹은 후 315아트센타로 가서 연극을 보았다.
역시나 첫날 공연한 마산 극단 객석과무대의 단원들이 표를 나눠주고 있었다.
나는 통로 옆자리를 구했다.
앞줄을 달라고 했더니 예상과 다르게 오늘은 거의 만석이라 표가 거의 없었다.
그래서 뒷쪽자리에서 보았는데 계단식이라서 극중 인물들이 써놓은 글자는 잘 보이지 않았지만 무대와 배우는 잘 보였다. 어제의 앞자리 보다는 만족스러웠다.
오늘 연극은 욕을 하는 틱병(틱장애)를 가진 어머니를 잃은 주인공이 아이를 잃은 세탁소 주인내외의 도움으로 붕어빵 노점을 운영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 였는데, 장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 그리고, 신체장애인이 아닌 틱장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과 그것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공연중 눈물이 나기도 했다.
315아트센터에서의 3일째 공연인데 너무 만족하다.
이러다가 무료 공연에 맛들여서 유료공연을 못보는 것은 아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