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3일 함안 연극 [수상한 흥신소 1탄] 그리고 부산 김장
도서관에서 하연이의 수업을 끝내고, 휠리스 좀 타고... 도서관의 바닥은 매끄러운게 하연이가 휠리스 타기에 딱이었다. 아빠가 되어서 이런 거 못하게 해야 하는데, 동영상이나 찍고 있으니 ㅜ.ㅜ
저녁에는 예약해둔 함안의 연극을 보러 갔다. 처제네도 보고싶다고 해서 뒤늦게 좌석을 예매하여 우리와는 다른 열에 앉아 보았다.
아무튼 7시 공연이라 5시 쯤에 도서관을 출발하여 집에 도착했다. 토요일 공단 퇴근 시간과 맞물려 약간 복잡하네, 여튼 집에서 지연이가 끊여놓은 맛있는 육칼부대찌개를 먹고 6시 쯤 집을 나서서 40분쯤 함안에 도착했다.
엄청난 차들이 문화예술회관쪽 길에 주차해 있다. 우리도 갓길에 주차를 하고 처제네를 기다렸다. 우리보다 좀 늦게 도착하여 찐빵과 만두 음료수등을 사왔는데, 시작시간이 다 돼서 만두만 조금 먹고 바로 입장했다.
오늘 공연은 매진이었다. 비용은 1만원 인데, 나는 회원이라 5매 까지는 7000원에, 나머지 1매는 지연이 이름으로 1만원에 구매했다.
최근 본 연극(?) 중에는 제일 재미 있었다. 적당한 욕과... 내 마음의 뭔가를 함께 밷어주는 대사가 고맙고, ...
마지막에 배우들과의 촬영도 좋았다. 처제네는 안찍는 단다.ㅎㅎ
우리 규랑이는 별로 재미 없었단다. 정말 진짜만 말한다... ㅎㅎ
우리는 많이 웃었는데 1살 차이가 큰가보다.
전서방이 하연이랑 지연이 태워서 처가로 갔다 김장하기 위해. 나는 프리한 하루 보내고 일요일에 부산에 김장가지러 가기로 했다.
전서방 고마워^^
즐거운 하루 였다.
그리고, 다음 날 나는 홀로 밤을 지새우고, 조금 늦게 일어나 한가로운 일요일 아침을 맞이하였다. 일요일에는 처가에 가도 면도를 잘 하지 않지만, 어제는 수영장도 하는 날이고 해서 수영장에서 수영 잠깐하고, 깨끗하게 목욕재계(沐浴齋戒)하고 처가로 갔다.
만덕터널에서 차가 막혀서 거의 한 시간 20분 쯤 후인 12시 50분 쯤 처가에 도착을 했다.
처남이랑 처수, 장인, 장모님, 처제, 지연이 이렇게 김장을 거의 끝내놓고 있었다. 아이들은 앉을 자리가 없다고 놀았단다.. 노하연.. 김장하고 싶어했는데...ㅎㅎ
그리고, 전서방도 곧 도착하여 맛있게 삶아놓은 돼지 수육과 갓 만들어진 김장김치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참, 전서방이 동생 딸을 잠깐 데려왔다. 신영이라는데, 아이들과 정말 잘 논다. 오래 본 언니동생처럼.
그리고, 하연이와 규랑이는 가져온 공부거리를 했다. 하연이는 오늘 생애 첫 시험을 친다. 국어, 내일은 수학이란다. 연습시험에서는 몇개 안틀렸다는데... 80점 이상 맞아라 했더니 90점 이상 맞아오겠단다. ㅎㅎ
첫 시험이라는데, 너무 공부를 안시켰나?...